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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야에 묻혀 있던 아담한 기와집의 재발견
우구정 가옥(禹九鼎 家屋)
강원도 영월군 남면 들골안길 소재

우구정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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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古宅)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조금은 무겁고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지는 감정. 영월 우구정 가옥에서 감수해야 할 것은 바로 그 ‘낯섦’ 단 한 가지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그 공간에서 편안함과 따뜻함으로 변화한다. 심지어 우구정 가옥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누가, 언제 지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곳이라 손꼽아 따져 봐야 하는 연대기로부터도, 그리고 집을 지은 사람의 다양한 업적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우구정 가옥이라는 이름 역시, 이 집이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 집주인의 이름이 ‘우구정’ 씨였기에 붙여진 이름일 정도이다. 그래서 더욱 자연스럽고 친근하다.

내부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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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정 배치도

사라진 이야기가 살아있는 공간



대부분의 고택들이 누구의 계획에 의해 어느 해에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렸는지 세세하게 기록해놓은 반면, 영월의 우구정 가옥은 지어진 지 380년 정도라는 추측만 가능하다. 이 집을 지키고 있던 이의 이름을 따서 우구정 가옥이라 지은 것처럼 집의 역사는 미궁 그 자체이지만,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추측이 가능하다.

영월에는 이렇다 할 양반집을 찾아보기 힘든데, 그런면에서 우구정 가옥은 꽤나 독특한 존재다. 그 규모야 어찌되었든 우구정 가옥은 공을 들여 제대로 지은 ‘기와집’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재 집을 지키고 있는 우수명(禹壽命) 씨는 “조선 제6대 왕인 단종(端宗, 재위 1441~1457)이 영월로 유배됐을 때 함께 이곳까지 따른 선조들이 이 집을 지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선대 어른들을 통해 들은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렇게 ‘초야에 묻혀 있던’ 아담한 집은, 한 여행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마침 그 여행자들이 공무원이었던 덕분에 집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조사가 시작되고 그로 인해 지금은 지방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시기를 가리지 않고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구정 가옥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부분은 이 집의 아늑함이다. 실제 우구정 가옥은 길의 아래쪽, 강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위치가 상당히 안정적일뿐 아니라 겨울이면 모든 방에 장작으로 군불을 지피기 때문에 “전통한옥은 추울 것”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영월 우구정 마당

영월 우구정 마당

영월 우구정 아궁이

영월 우구정 아궁이

생활이 만들어낸 빛을 품고 있는 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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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우구정 안채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건넌방을 두고 왼쪽에 안방과 부엌을 직각으로 둔 ㄱ자형으로 팔각지붕을 얹고있다. 대청 기둥만은 굵은 원형의 기둥을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대청을 사람이 오랫동안 살면서 생활의 손때가 만들어낸 깊은 빛깔이 강렬하다. 영월 우구정 안채

다정하게 품을 열어놓은 사랑채와 담장

영월 우구정 담장 겸 입구

사랑채는 一자형 평면을 갖추고 있다.
오른쪽부터 마루·사랑방·대문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 앞쪽에는 넓은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사랑채와 대문이 연결되어 있어, 대문으로 출입하는 것이 아니라, 담과 담 사이의 남은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은 뼈대있는 양반 댁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시골 외갓집에 온 듯한 푸근한 느낌이 든다 영월 우구정 담장 겸 입구

외갓집 같은 편안함으로 기억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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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우구정 마당

우구정 가옥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있는 것도, 다른 어느 곳보다 압도적으로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많은 수의 고택들, 그러니까 대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서부터 저절로 호흡을 가다듬게 되고 스스로의 품행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위압감이 서려 있는 고택들과는 전혀 다른 어떤 따뜻함이 우구정 가옥에는 있다. 영월 우구정 마당

강원도 인심, 이런 맛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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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우구정 부엌

우구정에서는 투숙객에게 아침상을 마련해주고 있는데, 청국장과 두부 등 콩을 이용한 요리가 주메뉴. 우구정의 우수명 씨가 직접 콩 농사를 짓고있기 때문인데,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직접먹기 위한 것이라 정성을 많이 들여 키운다.
소박한 상차림 안에 깃든 정성과 따스함도 우구정에서 맛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풍미. 영월 우구정 부엌

여행정보

여행정보
  • 한반도 지형
  • 우구정 가옥
  • 선돌
  • 별마로 천문대
  • 동강 사진박물관
숙박정보
    • 사랑방 남자 주인이 머물며 손님을 맞이하던 곳. 5~6인용
    • 안방 집의 여자 주인이 기거하던 곳. 8~10인용
    • 건넌방 안방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다용도실. 4~5인용
    • 아침 식사는 유료(예약 필수). 저녁 식사는 제공하지 않음
    • 모든 방에서 취사 불가. 마당에서 바비큐만 가능
    • 외부 화장실과 욕실 이용

숙박정보 보기

교통편
  • 승용차 이용시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신당삼거리에서 의림지, 경찰서 방면 좌회전 → 용두교 사거리에서 시외고속터미널, 의림지 방면 우회전 → 장락삼거리에서 영월, 주천 방면 좌회전 → 연정교차로에서 들골 방면 좌회전

  • 고속버스 이용시

    영월시외버스 터미널 → 옹정리행 버스 탑승 → 들골농장 → 우구정 가옥

  • 기차 이용시

    영월역 → 덕포시장 정류장 도보 이동 → 옹정리행 버스 탑승 → 들골농장 → 우구정 가옥

주변 관광지

  • 01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은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에 위치한 강변마을이다. 서강(西江)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 선암마을에는 고려 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한때는 역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땅, 한반도를 꼭 빼닮은 절벽지역인 한반도지형이 있어 유명하다. 평창강이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치면서 동고서저 경사까지 더해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을 만들어냈다. 오간재 전망대에서 남산재 방향을 바라보면, 한반도를 빼닮은 절벽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절벽지역은 동쪽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고 서쪽에는 서해처럼 넓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듯한 작은 바위도 있다. 자세히보기
  • 02
    선돌
    선돌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는데 높이 70m 정도의 바위이다. 선돌은 마치 큰칼로 절벽을 쪼개내리다 그친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한다. 이 입석의 바로 앞에 우뚝선 기암은 신비스럽다. 또한 절벽과 입석사이로 내려 보이는 강물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선돌을 구경한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과 홍직필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 ‘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자세히보기
  • 03
    별마로 천문대
    별마로 천문대
    별마로천문대는 봉래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시민천문대이다. 시민천문대로는 최상의 관측조건인 해발 799.8m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름 80cm 주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달이나 행성, 별을 잘 관측할 수 있다. 별마로라는 이름은 별(star)과 마(정상을 뜻하는 마루)와 로(한문 고요할 로)의 합성어이다. 오염원이 없이 고요하고 조용한 봉래산 정상에서 별을 보고자 하는 소망과 그런 순수한 마음을 공간 개념으로 표현하여 영월 별마로 천문대 특성을 은유적으로 상징화한 것이다.자세히보기
  • 04
    동강 사진박물관
    동강 사진박물관
    지난 2005년 7월에 개관한 박물관으로 국내 최초의 공립사진박물관이다. 동강사진박물관은 국내 최초 사진마을 선언을 통해 사진의 고장으로 거듭난 영월이 사진마을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신활력 사업인 ‘박물관 고을’의 육성 발전을 위해 건립한 문화기반 시설이다. 또한 영월에 사진박물관을 건립함으로서 동강사진마을-동강사진축전-동강사진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자세히보기

주변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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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다슬기

다슬기해장국, 다슬기비빔밥 둥 다슬기를 이용한 음식이 인기메뉴인 식당. 영월역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요리에 사용하는 다슬기는 모두 국내산이라고 한다. 다슬기 해장국, 비빔밥, 순두부, 무침 등 다슬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다슬기 해장국은 특과 보통으로 나뉜다. 한 그릇에 담기는 다슬기의 양에 따른 차이라고. 기호에 따라 해장국보다 비빔밥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주소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497-5
  • 전화 : 033-374-2821
청산회관
주변음식점 대표사진

강원도, 그것도 영서 지방을 여행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하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곤드레나물로 지은 곤드레밥.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밥에 구수한 된장찌개 한 그릇이면 세상 어떤 밥상도 부럽지 않은 풍성하고 감칠맛 가득한 한 끼가 완성되는데, 영월에서는 청산회관이 그런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 주소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945-10
  • 전화 : 033-374-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