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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서포터즈4기] 계동의 현대식 한옥 게스트 하우스 : 두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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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김선화 한옥서포터즈 | 등록일 : 2012-12-27


북촌8경이 있는 삼청동에서의 북촌 풍경도 멋스럽지만, 나는 낮은 건물과 옛스러움, 소박함이 공존하는 

계동 쪽도 좋아하는 편이다. 어차피 다 그게 그 계동이지 무어냐라고 물으면 크게 할 말은 없지만, 

그나마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하고, 사람사는 복작거리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연말이라 업무가 미친듯이 밀려, 그동안 포스팅의 여유도 무엇을 할 마음도 없었다. 그나마 일이 좀 끝나 

너덜너덜해진 마음도 힐링하고 싶고 친구와 밤새도록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 괜찮은 곳 없나 찾다가

뜨끈한 방바닥에 도톰한 이불 펴놓고 지지며 몸도 마음도 풀고 싶어 한옥을 택했다. 

 

그 중에서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가장 좋았고, 최신시설이라 더 좋았던 한옥 게스트하우스 '두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삼청동 수제비를 먹고 나서니 도착한 시간은 여섯시 반. 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게 이토록 커다란 간판이 붙어 있다.

덕분에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갔다. 계동에 워낙 많은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는데, 

주소로 검색해서 가는 편이 가장 좋다. 



메인 골목에서 약 20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고, 조금 낮은 계단 위에 위치한다. 

12시 전에는 문이 열려 있으니 들어가 스텝을 찾으면 된다. 

 


 



 


 

지난 가을에 다녀왔던 한옥과의 다른 점. 분명 똑같은 문, 똑같은 형태이지만 전자도어가 장착되어 있다. 

모습은 한옥이지만, 실제로는 게스트하우스에 더 가깝게 지어진 것이다. 

 

두게스트하우스는 서울여행을 오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숙박지이기도 하다. 

부담 없는 비용과, 계동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교통비 걱정도 없고, 숙박을 하게 된다면 24시간 드나들 수 있는

전자도어 시스템이라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안전 면에서도 크게 문제 없고 말이다.  

 

실제로도 두게스트하우스는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어 가능한 젊은 스탭도 많고, 많은 시설에 영문이 붙어 있다. 뭐 어찌 아느뇨. 

오가다 마주친 외국인과 친구가 될 수도 있을 지. 

 






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이 나온다. 일반 한옥과는 달리 평바닥이 나온다. 

불이 켜져 있는 곳이 주방 겸 스텝들 사무실이다. 

구조는 오르편에 방 두 개, 그와 마주한 왼쪽 건물에도 방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구조로 한옥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식의 편함을 더한 한옥게스트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 

 






담 너머로는 현대의 건물이 마주하고 있다. 두게스트하우스도 현대의 시설물로 지은 한옥이지만

최대한 한옥의 멋과 모습을 갖추고자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안마당을 지나 건물 뒤로 돌아서면 뒷마당이 자리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에 함께 둘러모여 앉아 마루에서 치킨을 뜯어도 좋을 것 같고 

야외 테이블에서 차 한 잔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눈이 고요하게 쌓여 계절이 머무르다 간다. 대체적으로 조명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좋다. 

무섭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고. 





뒷마당의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다. 지금은 눈이 쌓여 있지만, 

작은 화단과 한옥의 돌담이 어우러져 다른 계절에 보면 더 정감 있으리라.  날이 춥다. 방으로 들어서자. 





방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지난 가을 다녀왔던 고택과 그리 큰 차이는 없다. 

대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무선 와이파이는 물론 텔레비젼에서는 케이블 티비도 방영된다. 

고택에서는 텔레비젼이 없고, 대신 주인 할아버지가 틀어 놓은 무지막지하게 큰 텔레비젼 소리에 이른 밤의 잠을 설치곤 했지.

 







콘센트도 4개씩. 에어컨도 시설 완비 되어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늘 그렇지만 화장실은 공용이다.

물론 한옥 게스트 하우스 중에서도 개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기본이 1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2인룸이기는 하나 세미 2인룸이다. 여자 둘이 자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가 아닌가 싶다.뭐, 커플까지도 수용 가능할 듯 

만약 성인 남성이 온다면 세미 2인룸보다는 그냥 더블룸을 추천한다. 세로로 자는 것은 일단 불가능 하고, 

발 끝이 요 밖으로 나올 것이다. 이불도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더블 사이즈의 요 하나와 이불 하나. 베개 2개가 제공된다. 

 






문은 한옥 전통의 문을 고수하는데 문제는 단열이 잘 되지 않는다. 그나마 2중으로 되어 있으나, 

약간 썰렁한 우풍이 도는 정도. 대신 방바닥은 살에 델것 처럼 뜨끈뜨끈하니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또 입실하면서 동시에 엄청나게 커다란 자물쇠를 함께 제공해 주는데, 밤에 잘 때 안전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줘서 좋다. 

물론 체크인을 하고 돌아다닐때에도 그 자물쇠를 잠궈놓고 가면 되니 크게 걱정은 없다.





홈페이지 : http://www.dooguesthouse.com/kr/
위치 : 서울 종로구 계동 15-6
문의전화 : 02-3672-1977
숙박비용 : 싱글룸 (1인 50,000원), 세미더블룸 (2인기준 60,000원), 더블룸 (2인기준 80,000원), 패밀리룸 (4인기준 120,000원) (주말 비용은 해당 가격에서 추가될 수 있으며 업체에 문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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