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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서포터즈 4기] 강릉 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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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박은하 한옥서포터즈 | 등록일 : 2013-01-31

 

 

 

 

 

 강릉여행에서는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펜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강릉펜션'이라고 치면 검색창에 많이 뜨는 그런 곳 말고... 진짜 알짜배기 같은 곳을 찾아서 말이에요.

 

밤에 도착하는 바람에 체크인할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펜션주변을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짐작은 하셨겠지만... 이번에도 한옥펜션에 다녀왔어요.

일반 한옥펜션과 다른점은 객실이 모두 다 다른 한옥스타일입니다.

 

초가집, 기와집, 황토통나무귀틀집, 너와집, 굴피집이 한데 모여 있어요.

 

한옥을 테마로 한 작은민속촌 같은 펜션이지요.

 

 

 

 

 

 

방마다 장작을 떼서 방이 뜨끈뜨끈 끓어오릅니다. 제가 묵은 방이 여기냐구요? 아닙니다.

 

 

 

 


 

문을열고 들어가면 객실이 있습니다. 그럼 여기냐구요? 아니에요..~


 

 

 

 

 

바로 여기에요. 이 펜션의 유일한 특실!! 사랑방이에요.

 

이 방이 특별한 이유는 기초놓기부터, 구들놓기, 화장실 타일붙이기, 황토미장하기까지

 

전과정을 펜션지기님께서 다~ 하셨다는 것이지요.

 

 

 

 

 

 

 


 

겉으로보기에도 단촐한 방이지요? 단촐하지만 특별합니다. 투박스럽지만 정감있습니다.

 

한옥펜션의 특성상 불때는 구들방이 있고, 장작을 지펴야 하는 화덕이 있어 땔감이 필요한데요.. 펜션지기님께서는

땔감으로 주문한 나무사이에 구불구불 지멋대로 생간나무들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 작업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네명이서 방을 두개 잡았는데...

 

저는 큰방보다 작은방이 더 마음에 들어 이 곳에서 묵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이렇게 문으로 햇살커튼이 쳐집니다.

 


 

 

 

 

 

딱 두명이 누우면 꽉차는 사이즈의 아담한 방입니다. 방사이즈는 2.4m * 3.6m

 

타일을 붙여야하는 화장실 내부등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

100%친환경소재 (황토, 모래, 소나무)만을 사용하여 지으셨데요.

 

 

 

 

 

 

 

단촐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방이에요. 수납장도 있고, 책장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씽크대와 가스레인지도 있지요.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온수도 아주 잘나오고 깨끗해요.

 

이 곳에 들어와 며칠 쉬면서 책도 읽고, 사색에도 잠기고, 산책도 하며... 칩거하고 싶어집니다.

 

 

 

 

 


 

이 방도 어찌나 뜨끈뜨끈한지... 밤새 뒤치락 거릴 정도로 등이 타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조촐하지만 훌륭한 방입니다. 펜션지기님은 스스로를 머슴이라고 부르십니다.

 

원래 이 집의 이름은 '아내에게 바치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래요.. (아~ 너무 로멘틱하셔 *_*;;;)

 
  
 

 

 

 

 

 

팬션 곳곳에는 이렇게 나무장작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펜션지기님(머슴님?) 께서 계시는 곳은 머슴이 사는 곳 이라고 써있습니다.... 

 오랜 해외생활을 마치시고 고향으로 돌아와 펜션을 지으셨다고 해요.

 

 

펜션지기님에 대한 모든 정보는 펜션홈피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워낙에 말씀도 없으시고, 묵묵하신 스타일이시라? (강원도 스타일인가요?)

체크인할때 체크아웃할때 인사정도만 나누고 왔습니다.

 

 

 

 

 

 

펜션 곳곳에는 추억의 물건들이 놓여있습니다.

 옛날전화기도 보이고... 지게도 보이고... 오래된 난로, 농기구, 항아리굴뚝...

푸근한 고향집... 시골 할머니네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둑이와 하이파이브!! 강아지가 얼마나 정이 많은지... 떠날때 마을 앞까지 마중을 나와주더라구요..

 

지친 몸과 마음을 쉬었다 갑니다. 강릉에 가게되면 이 곳에 또 들를 것 같아요.

가족들과 함께여도 좋을 것 같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에도 이 곳에서 머물다 가고 싶어요.

특히, 경포대와 경포호수, 해변가를 걸어갈 수 있는 동네에 있어 위치도 아주 좋았습니다.

 

으리으리한 한옥펜션보다 멋진 휴심... 투박하고, 단촐한 방 한칸에서의 하룻밤.. 어떠신가요?

 

 

 

TIP. 휴심

강원도 강릉시 저동 64-6번지/ 033 - 642 - 5075 / 010 - 7240 - 5075/ 2인기준 5만원 ~ (방마다 다름)

http://hyusim.com/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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