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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서포터즈4기] 남원여행- 지리산 둘레길 매동마을 돌담집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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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유혜연 한옥서포터즈 | 등록일 : 2013-02-01

 


 


 

 

 

 

남원여행- 지리산 매동마을 돌담집 한옥


 

뚯~뚜루♬

 

 

비가 억수로 퍼붓던 10월의 어느날 아침 늦장을 부리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쯤 겨우 예약한 버스로 껑충 뛰어올랐다.

꿈지의 순발력으로 화장실에 갔다며 벌어준 2분덕에 우리는 아침일찍 그렇게 전라북도 남원으로 떠날 수 있었다.

미리 남원터미널에서 기다리던 베스트 드라이버 봉자를 만나 또다시 굵은 빗방울을 뚫고  지리산 자락 남원의 매동마을로 간다.

1박2일에도 나왔던 둘레길이 예쁜 마을이지만 이번엔 그냥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가듯이 그대로 마을로 향한다.

 

 

 

  

 

 

 

 

 

 

 

 

 

 

photographed by. 봉자

 

 

 

우리 차 소리가 나니 한걸음에 대문 밖으로  마중을 나오신 돌담집 할매는 손녀 손자가 온것처럼 반기어주신다.

혹여나 추울까봐 보일러도 미리 틀어 놓으시고 일단 밥을 먹었느냐고 우리의 점심을 챙겨 벌써 밥 다 차려놨다고 얼른 나오라 하신다. 

잠시 짐을 풀고 비가 오는 풍경이 또 좋아 나는 쪼그리고 앉아 그 풍경을 담는다.

요런 뒷모습을 찍어주는 봉자. 내가 모르는 나의 뒷모습을 몰래몰래 찍고 있었헐. 맨날 쥐며느리라며....ㅋ

 

 

 

 

 

 

 

 

 

 

 

 


  

 

 

 

 

토독토독 빗방울 떨어지는♩♪

우리가 머무는 돌담집 지붕에서 방울방울 맺혀 떨어지는 빗방울이 참 예쁘기도 하다.

이 멀리까지 비를 뚫고 왔는데도 참 기분 좋은 풍경이다.

 

 




 

 

 

 

 

 

 


 

 

 

 

토실토실 살이오른 조기도 딱 맞게 3마리 예쁘게 구웠고

산골 반찬들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졌다.

역시 남도음식이 최고네 최고여! 김치며 반찬이며 국이며 콩밥이 어찌나 맛있던지 게눈 감추듯 싹싹 다 먹어버렸다.

할머니 음식 솜씨도 최고!! 매동마을에선 돌담집 할매음식 솜씨가 끝내줘요!

 

 


 

 

 

 

 

 

 

 


 

 

 

 

 

밥을 먹고 나왔는데도 토독토독 물결모양 지붕을 따라 비내리는 모습에 또 반해

담고 또 담는다.

 

 

 

 

 

 

 

 

 



 

 

 

 

 

 

 

 

 

 

할매가 물침대라 부르는 뜨끈한 물이 도는 전기장판.

여긴 그냥 할매네집에 놀러온듯한 그런 꾸밈없는 시골집이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건 화장실이 최신식이라는점~~~~~!!

항상 한옥에서 가장 중요시하게되는게 화장실이라는 점~

옛날식 옛날식이 좋다지만 화장실만은 최신식이...좋은건 나도 여자라는 점~~~~~~!

☞☜

 

 

 

 

 

 

 




 

 

 

 

 

 

 

 

매동마을 돌담집 할매네 집 마당에는

늦은 가을비에  촉촉히 젖어 짙은 분홍빛을 발하는 백일홍이 참 어여쁘다.

밥을 먹고 나오니 서서히 비가 그치려고 부슬부슬 거린다.

 




 

 

 

 

 

 

 

 

 

 

 

 

매동마을 근처 산을 사랑하는 산사진을 담는 강병규 작가의 길섶갤러리로 향했다.

방명록을 하나 끄적끄적 남기고

 

 

 

 

 

 

 

 

 



 

photographed by. 봉자

 

 

내어주신 따뜻한 오미자차 한잔에 추웠던 손이 녹고 마음도 따뜻해진다.

특히 오미자차는 먹는사람 건강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는데

옹나에겐 달콤했고, 봉자에겐 새콤달콤, 꿈지에겐 매웠다는 오미자차도 한잔 하고 나니 날이 저물어온다.

 

 

 

 

 

 

 

 

 

 

 

 

 

 

 

 

 

어둑어둑해질녘 고향집같은 돌담집 할매네로 돌아왔다.

뜨끈한 방안에 누워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오랜만에 무한도전 삼매경에 빠져본다.

 

 

 

 

 

 

 

 

 

 

 

 

 

 

 

 

그리곤 낮에 남원이마트에 들러 사온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양파를 깔고 촥촥~ 고기 익는소리에 침이 꿀꺽.

또 할머니는 김치며, 밥이며 먹을만큼 내어다 먹으라며 챙겨주시는데 우린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맥주한잔 고기한입.

아 행복해.

 

 

 

 





 

 

 


 

 

 

 

 

다음날 아침.

언제 비가 왔었냐는듯 햇살에 반짝이던 곶감이 잘 말라가는 시간.

 

 

 

 

 

 

 

 


 

 


 

 

 

 

 

가을 어여쁜 소국이 아침인사를 해오던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한바퀴 산책을 다녀왔더랬다.  집집마다 내걸린 곶감이 빙그르르 춤추던 소소한 매력이 있던 동네 한바퀴.

 

 

 

 

 

 

 

 

 

 

 

 

 

 

 

 

 

동네를 돌면서 만났던 슬픈눈의 쌍커플까지 있는 흰둥이 아가.

아이구야 귀여워

말캥말캥 젤리 손좀 보라지

 

 

 

 

 

 

 

 

 

 

 

 

 
 

 

 

 

할머니가 물침대라고 부르는 뜨끈뜨끈 물로 돌아가는 전기장판이 따뜻해서 이제 할매네 집을 나서야 하는데

데구르르 데구르르~

아 여기가 좋다.

 

 

 

 

 

 

 

 

 

 

 

 



 

 

 

 

역시 비온 다음날은 하늘이 눈부시게 예쁘다.

예쁜 하얀소국도 만발했던 돌담집 대문안.

 

 

 

 

 

 

 

 

 



 



유난히 돌담이 예뻤던 남원 매동마을 입구에 위치한 돌담집.

이 곳은 지리산 둘레길 걷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지만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즐거웠던 매동마을 산책이야기 그리고 길섶갤러리 이야기도 하나씩 천천히 풀어보련다.

 

 

 

 



 

 

 

 

 

 


 

photographed by. 봉자

 

 

센스있게 브이까지 해주신 할머니와 함께 찰칵.

오늘같이 추운날 할머니네 물침대(?)라고 불리는 전기장판에 몸을 지지면서 할머니가 내어주신 고구마나 솔솔 까먹고  뒹그르르 구르고 싶은날에

할머니와 우리들의 추억을 담은 여행.

한옥에서의 하루^^

 

 

 

 

 

 

 

 

* 매동마을 돌담집 정보 

 

-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491번지  지리산 매동마을 (매동마을 검색)

- 매동마을 정보  http://www.maedong.com/

돌담집 방 3개(방 1개당 3인까지 30,000원 / 1인추가시 10,000원)

- 사: 가능(1식 1인당 5,000원)

- 전화: 010-5596-3328

 

 
 
*매동마을 아침산책 - http://lemonya3.blog.me/110154885189
*남원여행 구 서도역- http://lemonya3.blog.me/110150807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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